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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처럼 등장한 마크롱 대통령 “유럽, 폭력배에 굴복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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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선글라스를 쓰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고 있다. 다보스 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선글라스를 쓰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고 있다. 다보스 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해 미국을 향한 격정적인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눈이 빨갛게 변하고 붓는 안과 질환으로 선글라스를 썼다면서 “‘호랑이의 눈’을 떠올려도 좋다”며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농담했다.

‘호랑이의 눈’은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을 맡았던 1982년 권투 영화 ‘록키’의 주제가다.

마크롱 대통령은 ‘록키’, ‘람보’ 등으로 강한 남성상을 보여준 스탤론과 같은 투쟁 의지를 선글라스에 담았다고 한 셈이다. 실제 그가 쓴 항공 조종사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영화 ‘람보’에서 주인공 스탤론이 즐겨 착용했다.

그는 다보스 포럼의 연설과 대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싸우면서 미국의 관세 무기에도 대응해야 하는 유럽의 상황에 대해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분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그린란드 문제 해결을 제안하는 문자메시지.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그린란드 문제 해결을 제안하는 문자메시지. 트루스소셜 캡처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굽히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화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이란 문제는 협력했는데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는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 마크롱 대통령의 사적인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버렸다.

이어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미국 주도의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부한 마크롱 대통령을 두고 “그는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프랑스산 와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자메시지로 다보스포럼 이후 파리에서 주요7개국(G7) 회의를 주선하겠다며 저녁 식사도 함께 하자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했다.


다보스 포럼 참석에 앞선 공개행사에 눈이 빨갛게 부은 채로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 연합뉴스

다보스 포럼 참석에 앞선 공개행사에 눈이 빨갛게 부은 채로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 연합뉴스


그는 다보스포럼에서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 없다면서 “유럽연합이 ‘강자의 법칙’에 굴복해서는 안 되며, 미국에 맞서 ‘무역 바주카포’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무역 바주카포’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7개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10%를 부과하자 유럽연합 회원국이 사용 예정인 통상위협 대응조치로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게 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더 많은 성장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믿지만, 폭력배보다는 존중을 더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맹국을 관세로 위협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성토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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