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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지키기 위해 불길로 향한 아버지의 용기, 대형 화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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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지난 20일 오후 6시경,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지상 4층 규모의 A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한 시민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주변에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강보전(남, 1993년생) 씨로, 진주시 문산읍 소재 축협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강 씨는 당시 아들을 학원에 데려다준 뒤 차량에서 대기하던 중 소방 비상벨이 작동하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 확인한 결과, 아들이 머물고 있던 빌딩 내부에 짙은 농연이 가득 찬 화재 현장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평소 차량에 구비해 두었던 전술용 랜턴과 장갑을 챙겨 옥내소화전함을 개방하고 호스를 전개하는 등 홀로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를 진압한 이후에도 소방대 도착 전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우려해 다시 한 번 매장 내부로 진입, 가스버너를 차단하고 인명 검색을 실시하는 등 끝까지 현장을 살폈다.

이후 건물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하게 대피한 아들과 만나 안심시킨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옥내소화전 호스를 정리하고 소방대의 현장 활동과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 강 씨는 현장이 완전히 안정되고 모든 조치가 마무리된 후에야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다.


강보전 씨는 "소방벨 소리를 듣고 화재 현장으로 향하던 순간, '아빠 들어가지 마'라며 울먹이던 딸의 얼굴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며 "하지만 아들과 건물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안전이 더 걱정돼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됐다"고 당시를 담담히 회상했다.

서석기 진주소방서장은 "유공자의 신속한 119 신고와 침착한 초기 대응 덕분에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위급한 순간에도 용기를 발휘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 강보전 씨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소방서는 강 씨의 용기 있는 행동과 시민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조만간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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