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취임 인사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 지도부가 출범한 지 열흘이 됐지만, 여야 합의 소식은 묘연하다.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며 주요 쟁점에서 여야 간 의견차가 좁혀질 것이란 기대가 모아졌지만, 여전히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특히 여야는 통일교 특검의 '신천지 포함' 여부를 두고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통일교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이 지나도록 통일교 특검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통일교·신천지 공동 특검'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통일교 의혹과 함께 민중기 특검에 대해서만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의견차는 민주당 새 원내 지도부 출범 이후에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교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7일째 단식 중이지만, 민주당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신천지-국민의힘' 유착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비판의 강도를 높이는 상황이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약 10만명이 윤석열 후보를 지원했다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폭로에 이어 주요 선거 때마다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날 신천지 특검을 별도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선 신천지 의혹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통일교 의혹과 특검으로 한데 묶이면, 통일교 이슈가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에도 민주당은 묵묵부답이다.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비공개로 관련 논의를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는 통일교 특검을 하고 신천지는 신천지 특검을 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해 보자고 했다"며 "근데 민주당에서 안 된다고 했다. 안 되는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신천지의 조직적 선거 개입과 그 배후에 있는 정교유착 의혹은 특검으로 밝혀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회피하지 말고 특검 수사에 전면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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