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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개인주주 간담회 연 한화…주주환원 확대 목소리 여전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김보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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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주주가치제고 설명…"자사주 추가소각 계획 아직 없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관련 고배당 질의엔 "노력하겠다" 강조
"우선주와 보통주 주가 괴리율도 주주환원 늘리면 보완될 것"


(주)한화가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개인주주 대상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 및 주주가치제고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보라 기자

(주)한화가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개인주주 대상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 및 주주가치제고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보라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한화가 회사 상장 후 처음으로 이례적인 개인주주 대상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화는 테크 및 라이프 사업부문을 떼어내는 인적분할의 필요성과, 인적분할과 함께 발표된 자기주식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화는 주주 질의에서 제기된 추가 자사주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되기 위한 고배당 정책 요구와 우선주·보통주 주가 괴리율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완해나겠다고 답했다.

한화는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앞서 발표한 인적분할 및 주주가치 제고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자리에는 30여 명의 개인주주들이 참석하고 ㈜한화의 IR (Investor Relations) 담당자 및 인적분할로 떨어져 나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신설법인 사업담당자들이 설명을 진행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4일 인적분할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한화는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에 속하는 사업들을 존속법인에 넣고 △테크 △라이프 부문 사업은 신설법인으로 따로 빼내는 인적분할을 진행한다. 인적분할은 A라는 하나의 회사에서 특정 사업부문을 떼어내 신설법인을 만들어 기존회사 A, 신설회사 B로 나누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기업가치와 주가에서 저평가받아 왔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지주회사 디스카운트)를 상당 부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왔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는 보통주 1주당 800원을 지급했던 배당금 규모를 1000원으로 올리고(25% 상향) 지난 2024년 한화모멘텀 인적분할로 확보했던 자사주 445만816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날 주주간담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해야 하는 이유와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의미를 주주들에게 다시 설명했다. 발표를 맡은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는 "IR담당자에겐 날씨보다 주가가 더 중요하다"며 "지난주 인적분할 및 주주가치제고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올랐지만 현재는 주가 조정을 받고 있어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인적분할 및 주주가치제고 발표 이후 9개 기관(증권사 등)에서 보고서를 냈는데 대부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목표주가도 50%정도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한화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주들은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주는 "자사주 소각 계획은 높이 평가하지만 추후 추가 자사주 소각 계획은 없는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지금 보유한 자사주 중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하고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전량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며 "다만 일단은 소각 예정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 먼저고 추후 소각 계획은 아직 잡혀 있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주는 한화가 고배당 정책을 실시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 여부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현재 정부 정책이 명확히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화는 별도 기준 배당성향으론 분리과세 대상이고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분리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정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명확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주주환원 정책을 계속 강화하려 하기 때문에 향후 고배당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흐름 괴리율을 보완할 여지는 없는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해당 주주는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이 큰데 회사에서 이를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우선주의 본질적 가치는 주주환원 정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주주환원을 늘려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고 자회사 투자를 통해 현금흐름이 더 늘어나면 주주환원 확대에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우선주와의 괴리율은 더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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