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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측근' 구의원 소환…차남 헬스장 출입기록 확보(종합)

뉴시스 이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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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씨 공천헌금 관련 피의자 조사
차남 편입학 의혹은 일단 조사서 제외
김병기 본인·배우자 금명간 소환 전망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의 공천현금 수수와 차남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1.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의 공천현금 수수와 차남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1.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이지희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2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부의장이 김 의원 관련 의혹으로 수사기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또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학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최근 김 의원 차남이 다닌 것으로 알려진 헬스장 출입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49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며 '김병기 의원 아내 지시로 공천헌금 요구한 건지' '공천헌금 받았다가 왜 돌려준 건지' '차남 편입 때문에 직접 숭실대 찾아갔는지' '차남 편입 왜 도왔는지' 등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원의 공천헌금을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배우자 이모씨를 통해 받았다가 반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은 김 의원과 관련된 탄원서가 제출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탄원서에는 김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이들의 진술이 담겼다. 이후 관련 고발장이 경찰에 다수 접수됐다.


탄원서에 따르면 김 의원 배우자 이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동작구 자택에서 구의원 김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가 6월 김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반환했다고 한다.

이지희 부의장은 같은 해 3월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다른 구의원 전모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가 3개월 뒤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이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탄원서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현금이 오갔다는 당시 상황, 대가성이 있었는지, 김 의원의 지시로 이뤄진 일인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헌금’의혹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빍혔다. 2026.01.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헌금’의혹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빍혔다. 2026.01.19. suncho21@newsis.com



김 의원은 이밖에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학 특혜 의혹으로도 수사받고 있다. 다만 이날 이부의장 조사 내용은 공천헌금 의혹에 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과 배우자 이모씨, 이 부의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당시 이 부의장 사무실에서 차남의 대입 관련 서류가 발견됐는데, 영장 범위에서 벗어나 임의제출 형태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한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헬스장으로부터 김 의원 차남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등록한 사실이 포함된 계약서 사본과 출입시간 기록 등도 확보했다.


김 의원 차남이 다닌 숭실대 계약학과는 회사 근무와 학습을 병행하는 형태인데, 김씨가 근무 시간에 헬스장을 방문하는 등 근태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정치자금 수수, 쿠팡 식사 및 인사불이익 요구, 차남 숭실대 특혜,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장남 국정원 비밀 누설, 동작경찰서 수사 무마 의혹 등 김 의원을 둘러싼 13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정치자금 수수, 19일에는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이 이 부의장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 김 의원 본인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진행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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