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AI 효율' 높이는 HD현대 vs '무탄소'에 베팅한 한화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원문보기


[다보스서 제시한 조선·에너지 전략]
정기선, AI 조선·에너지 효율 강조
팔란티어와 협력 지능형 조선소 구현


재계 3세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차세대 조선·에너지 리더로 꼽힌다. HD현대와 한화그룹은 올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해양·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화두로 제시했다. 다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드러났다. 정 회장이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산업 효율화를 강조했다면, 김 부회장은 전기 추진 선박을 핵심 축으로 한 '무탄소 해양 생태계 실현' 구상을 내놓았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한 해의 시작과 함께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이 모여 경제 문제와 산업 전환 방향을 가장 먼저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오가는 논의와 전망은 한 해 글로벌 경제·산업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도 평가된다.

2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회장은 19~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주요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AI와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열렸다. 정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네 번째다. 첫 참석 이후 매년 에너지 산업 협의체 회의와 주요 공식 세션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주요 공식 세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들과 AI가 만들어낼 산업 전환 등을 논의했다. 최근 AI 전환이 전 세계 산업의 공통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조선과 건설기계 등 그룹 주력 사업 전반에 AI를 빠르게 적용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러한 기조는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 확대로 구체화됐다. 정 회장은 포럼 둘째 날인 20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와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HD현대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HD현대는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도입해 왔다. 향후에는 팔란티어와 공동으로 AI 전문가 조직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구축해 임직원의 고급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조선 산업의 스마트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HD현대 조선부문 계열사들은 2030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을 목표로 설계·생산·물류 등 전 과정에 AI, 자동화 시스템, 첨단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정 회장은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그룹 전반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HD현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 현장을 찾는 대신, 기고문을 내고 전기 추진 선박을 중심으로 한 해운 산업의 탈탄소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사장 시절인 2010년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 이후 지속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와 해양 산업 전환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해 왔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안해 관련 논의를 이끌었다.


김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200년 넘게 화석연료에 의존해 온 해운 산업이 친환경 추진 체계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근본적으로 선박 동력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전기 추진 선박 확산을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충전·교체 인프라, 항만 전력 공급 시스템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또 넷제로 달성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짚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도입과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무탄소 선박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화파워시스템·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해운사 HMM과 차세대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