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덕양에너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덕양에너젠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0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전량 상단 이상 가격이 제시되며 수소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덕양에너젠은 2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3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총 50만6098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액의 절반을 선납하는 증거금으로 약 12조7000억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24개 기관이 참여해 650.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전원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며 최종 공모가는 1만원으로 확정됐다.
덕양에너젠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까지 전 주기 사업을 영위하는 수소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수와 울산 등 주요 산업단지에 파이프라인 인프라를 확보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 업황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CA 공정 부생수소 수급 구조를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부분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이사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울산 출하센터 구축과 설비 증설, 신규 공장 투자에 활용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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