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서상혁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통일교·공천뇌물) 수용 촉구' 단식이 1주일을 넘어가면서 장 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오후 한 때 의원들의 요구로 구급차 이송을 시도했으나, 장 대표의 거절하면서 불발됐다.
이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았지만 장 대표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통일교와 신천지 분리 특검 주장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만큼, 당분간 정국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21일 장 대표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쌍특검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째다.
이날을 기점으로 장 대표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체내 산소포화도, 혈압 등 주요 지표들이 악화하자 당직자들은 비상벨을 소지하고 다니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여기서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라며 특검 수용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장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공개 건의했다.
의원총회 직후 김기현, 나경원, 윤재옥 등 당 중진 의원들이 장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건의하며 119 구급차를 불렀다. 장 대표는 끝내 병원행을 거부했고, 구급대원들은 들것을 들고 다시 돌아갔다.
구급대원들이 돌아간 후에도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비서실장, 곽규택 원내대변인, 김민수 최고위원 등은 장 대표가 누워있는 텐트 주변에서 장 대표의 건강 상태 등 확인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전날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이날도 다양한 인사들이 장 대표를 찾았다. 오후에는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장 대표를 찾아 "심정 같아서는 국민 통합을 외치면서 저도 단식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라며 여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장 대표를 찾아 격려했다.
이번 주 취임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끝내 장 대표를 '패싱'했다. 홍 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직후 국회를 떠났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이 국민의힘의 '쌍특검'에 부정적 입장을 재차 밝힌 만큼, 정국이 급변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일교, 신천지 분리 특검에 대해 "왜 따로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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