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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신기술 수용에 앞서 있다"…머스크도 '깜짝' 놀란 이유

뉴스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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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주춤 속 韓서만 100%↑…모델Y 앞세워 시장 주도

가격 인하·신차 투입으로 올해도 전기차 공략 지속 시사



일론 머스크 X 캡처

일론 머스크 X 캡처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얼리어답터'로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한국 시장을 주요 성장 거점으로 삼아 올해도 전기차 공략을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종종 한발 앞서 있다"(Koreans are often a step ahead in appreciating new technology)고 썼다. 이는 'Teslaconomics'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소개하는 글에 머스크가 직접 보낸 답글이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해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한국에서만큼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145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Y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1.5% 증가한 5만 9949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를 판매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올해도 가성비와 상품성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델3 퍼포먼스 AWD 가격을 6939만 원에서 5999만 원으로 940만 원 인하했고, 보급형 모델3 스탠더드 후륜구동(RWD)은 4199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는 315만 원 인하된 5999만 원, 프리미엄 RWD는 300만 원 내린 4999만 원이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이처럼 대폭적인 가격 인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가격 조정을 통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테슬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최대 볼륨 시장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겨냥한 6인승 모델Y L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 생산 차량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FSD)도 도입하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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