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노태문 “AI 최우선 가치는 일상 속 유용성과 신뢰”

조선비즈 심민관 기자
원문보기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이 인공지능(AI) 설계·디자인의 최우선 가치로 ‘실질적 유용성’과 ‘개방성’, ‘신뢰’를 제시했다.

노 사장은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아마라의 법칙’을 인용하며 “AI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혁신으로 확장할 수 있게 만드는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마라의 법칙은 신기술이 단기적으로는 과대평가되고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되는 경향을 설명한다.

그는 “AI에 관한 핵심 질문은 더 이상 인지도 여부가 아니라 실제 삶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라며 “맥락과 의도를 충분히 이해해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도달성(Reach)’, 배울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쓰는 ‘개방성(Openness)’, 안정적 성능과 보안을 내장한 ‘신뢰(Confidence)’를 갖춘 AI를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개방성은 언어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더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AI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학습 없이도 직관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AI가 성능 저하 없이 일관되게 작동하고 개인정보·보안을 기본값으로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노 사장은 “진짜 과제는 AI 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굳이 ‘프로젝트’를 만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AI를 설계하는 데 있다”며 “언어·문화·사용 맥락 전반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잘 작동해야 보편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AI의 진정한 가치는 모델 비교나 벤치마크에서 드러나기보다 더 많은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고 참여하며 일상을 수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순간들 속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4. 4놀뭐 허경환 위기
    놀뭐 허경환 위기
  5. 5이해찬 위중
    이해찬 위중

조선비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