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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미 해군 MSRA 확보…연 20조원 MRO 시장 문 열었다

아주경제 정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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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이어 국내 세 번째 MSRA 체결
향후 5년간 미 해군 지원함·전투함 MRO 입찰 자격 확보
미국 해군함정이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항하는 모습이다. [사진=HJ중공업]

미국 해군함정이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항하는 모습이다. [사진=HJ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중형 조선사 HJ중공업이 미국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글로벌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HJ중공업은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J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 해군이 운용하는 지원함과 전투함 등 각종 함정의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MSRA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를 위한 필수 협약으로 품질과 기술력은 물론 생산시설, 공급망 관리, 보안 체계, 안전관리 등 전반에 걸쳐 미 해군이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체결할 수 있다. 관련 심사 과정도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MRO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9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 해군 MRO 시장만 연간 약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MSRA 체결은 이 같은 대형 시장에 대한 공식적인 진입 관문으로 평가된다.

HJ중공업은 이미 실적도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4만톤급 군수지원함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12일부터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함정은 길이 210m, 너비 32m 규모로 미 해군 전투함 등에 탄약·식량·건화물 최대 6000톤과 연료 2400톤을 보급할 수 있는 핵심 군수지원함이다.

HJ중공업은 이번 MSRA 체결을 계기로 군수지원함을 넘어 전투함과 호위함 등으로 MRO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 해군과의 협력 실적을 축적해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미 해군과의 MSRA 체결은 당사의 함정 기술력과 정비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미 해군 MRO 사업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K-방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보운 기자 dkwndl@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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