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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자가 2년째 감소한 가운데, 올해 경쟁률도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6년도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는 총 1만4614명이 접수해 5.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5.70대 1보다 하락한 것이다.
선발 예정인원은 2800명이다. 예정인원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어 전년 대비 100명 감소한 상황에서도 경쟁률이 오히려 하락했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지원자수는 매년 급증세를 보이며 2024년 1만691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1만6535명으로 소폭 줄었고, 올해는 약 2000명 가량 감소했다.
다만 이처럼 지원자수, 경쟁률 등이 등락을 보이는 것은 선발인원 확대 등 제도적 변화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제도 변화에 따라 회계사 수급이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몇 년 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 회계 개혁으로 인력 수요가 폭증하자, 정부가 선발 인원을 가파르게 늘리면서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대규모 선발로 인해 회계법인들이 회계인력 포화상태에 이르고 경기 둔화 등이 이어지면서 시험에 합격하고도 실무 수습 기관을 배정받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들도 대거 늘었다.
시험제도 개편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아진 점, 금융위원회의 최소 선발 예정 인원 축소 등 정책 시그널도 수험생들의 심리를 자극해 지원을 줄였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대형 회계법인들이 업무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움직임들은 향후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인원에 관한 연구-이해관계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3%가 “향후 공인회계사 업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51%가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봤고, 22%가 ‘10% 이내의 범위’에서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시장의 수요는 회계시장의 성장성,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직무 환경의 변화 등의 요소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