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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전 R&D 공공기관에 집중…민간기업으로 성과 확산해야"

연합뉴스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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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R&D 활동 간 연계 미흡…산·학·연 협력 생태계 고도화 필요"
한은 "대전 R&D 공공기관에 집중…민간기업으로 성과 확산해야"

"지역 내 R&D 활동 간 연계 미흡…산·학·연 협력 생태계 고도화 필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지역 연구개발(R&D) 활동이 공공 연구기관에 집중돼 있으며 상대적으로 민간기업의 투자 규모가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연구개발 투자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지역 연구소와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체 부담하거나 국가가 지원한 연구개발비를 합산한 총R&D투자규모(국가 R&D 사업 수행 기관·기업 기준)는 2023년 기준 11조1천억원으로 경기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대전의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R&D 투자 규모는 전국 평균(5%)을 크게 상회하는 20.5%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연구 주체별로 보면, 공공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R&D 투자액 11조1천억원 가운데 공공연구기관이 6조1천억원으로 과반(54.6%)을 차지한다.

반면 민간기업은 3조6천억원(32.9%)에 그쳐, 경기(95.3%)와 충남(86.7%) 등에 비해 뒤처질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78.6%)을 크게 밑돈다.

대전의 R&D 경쟁력이 높은데도 민간기업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공공 R&D 자원이 민간 부문으로 확산·연계되는 구조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의 R&D 성과가 민간 기업까지 확산하도록 돕는 정책을 도입해야 R&D 활동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진다고 제언했다.

한국은행은 "대전은 우수한 인적 인프라와 공공 R&D 자원의 집적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과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나 민간 기업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며 "지역 내 R&D 활동 간 연계가 미흡한 점 등은 지역 경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공부문 R&D 성과가 지역 기업으로 파급되도록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특화산업 중심 투자 지원 강화, R&D 부품·장비 제조기업 육성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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