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연간 매출 4조557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30%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겼다. 업계 최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2025년 연간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2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전년보다 매출은 1조599억원, 영업이익은 747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8%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2857억원과 4531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4공장 램프업(Ramp-up·대량 생산 돌입 전 생산 능력 증가), 1~3공장 전체 가동으로 인한 제품 생산량 증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히 수주 계약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만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해 연간 수주액은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에 달한다. 누적 수주 총액은 212억달러(한화 약 31조원)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산 11조607억원, 자본 7조4511억원, 부채 3조696억원을 기록했다고 안내했다. 부채비율은 48.4%, 차입금 비율은 12.3%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하고, 인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하며 CDMO(위탁개발생산)를 넘어 위탁연구(CR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4월에는 생산능력 18만ℓ(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1~5공장)을 78만5000ℓ까지 늘렸다. 이번에 인수하는 미국 록빌 공장의 6만ℓ까지 합산하면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ℓ까지 증강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생산능력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초격차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달성했다”며 “한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은 반영하지 않은 전망치다. 회사는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TF)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상위 10%에 진입했다. 아울러 에코바디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주요 ESG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