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는 현재 혁신안이 회사를 청산하려는 조치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사업 규모가 축소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노조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측은 회생계획안에 명시된 41개 적자 점포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대형마트 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으며 손익과 현금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역시 전체 손익에 끼치는 영향은 적은 반면, 매각 대금 유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매년 발생하는 약 1500명의 정년퇴직 및 자연 퇴사 인원을 신규 채용하는 대신 폐점 점포의 인력을 전환 배치함으로써 인위적 구조조정 없는 효율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홀플러스 측은 이번 회생계획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홈플러스는 85개 대형마트와 온라인, 몰 사업을 주축으로 연 매출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흑자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서는 긴급 운영자금 대출이 필수적"이리며 "이달 내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상품대금 지급이 불가능해져 영업 중단 위기에 처할 만큼 상황이 절박하다"고 호소했다.
사측은 마트노조를 향해 "긴급 대출은 직원과 가족, 협력사 등 10만명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회사를 우선 살려야 한다는 87% 직원의 간절한 회생 의지를 외면하지 말고 혁신안에 동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마트노조 관계자들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위원장은 "MBK파트너스의 회생 계획안은 빚으로 망한 회사를 빚으로 돌려막겠따는 내용이라 합의할 수 없다"며 "수익 내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사 잘 되는 흑자 매장을 헐값에 팔아치우고 이걸로 빚 갚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합의할 수 있겠냐"고 반발했다.
한편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긴급 좌담회에 참석해 "회생은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홈플러스가 멈추는 순간 수천개의 협력업체를 비롯해 직원 10만여명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멈춘다"고 호소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