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SC 계약 세부조건 공개도 악영향
알테오젠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
알테오젠의 주가가 21일 22% 폭락했다. 글로벌 제약사 GSK의 자회사인 테사로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 증시에서 알테오젠은 전날 대비 10만7500원(22.35%) 내린 3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전날 테사로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를 활용한 도스탈리맙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계약금 2000만달러(약 295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개발, 허가 및 매출 관련 주요 마일스톤 달성 시 2억6500만달러 (약 3905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최대 수취할 수 있는 총 금액은 계약금과 1개 제품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4200억원 규모다. 상업화 이후에는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서 알테오젠이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전 규모 수준의 딜'이라고 언급해 시장은 지난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조9000억원 규모만큼의 계약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계약한 키트루다 SC 계약 세부조건이 공개된 것 역시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머크의 지난해 3분기 공시자료에 따르면 모든 판매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난 이후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 2%를 지급한다. 당초 시장에서는 로열티가 4~5%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57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된 키트루다 SC 계약 조건을 반영할 경우 밸류에이션 변경으로 인해 단기간 내 조정 가능성 있다"면서도 "실적 추정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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