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표정 굳은 한덕수, 법정구속에 옅은 한숨…"겸허히 따르겠다"

연합뉴스 이승연
원문보기
짙은 정장에 녹색 넥타이 차림…선고 내내 미동없이 재판부 응시
잇단 유죄 판단에 긴장감…징역 23년 예상밖 중형 방청석 탄식도
굳은 표정 한덕수 전 총리(서울=연합뉴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왼쪽)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6.1.21 [서울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굳은 표정 한덕수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왼쪽)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6.1.21 [서울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이도흔 기자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 전 총리는 법정에서 미동 없는 자세로 묵묵히 정면을 응시하다 법정구속이 확정되자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 전 총리는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짙은 정장에 녹색 넥타이를 매고 출석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차량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어떤 심경인지', '12·3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선고 공판이 시작되자 한 전 총리는 꼿꼿한 자세로 앉아 굳은 표정으로 재판부를 응시했다.

재판부가 선고를 진행하면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자 한 전 총리는 이따금 한숨을 내쉬거나 마른 입술을 다시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만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며 초조해하는 변호인단과 달리 부동자세를 유지했다.

주문을 낭독하기 전 재판부 지휘에 따라 일어선 한 총리는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징역 23년이 선고될 때도 묵묵히 듣기만 했다.


방청석에서는 예상치 못한 중형에 놀란 이들이 작게 '허'하는 소리와 탄식을 터트리기도 했다.

재판부가 법정 구속에 대해 할 말이 있는지 묻자 한 전 총리는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힘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특검 측이 범행의 중대성, 다른 구속된 피고인과의 형평성 등을 근거로 법정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때도 한 전 총리는 우두커니 선 채 듣기만 했다.


재판부가 논의 끝에 법정 구속하겠다고 밝히자 한 전 총리는 얕은 한숨을 내쉬며 무표정한 얼굴로 변호인들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

한덕수 '내란 중요임무 종사' 1심 징역 23년…법정구속(서울=연합뉴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6.1.21 [서울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덕수 '내란 중요임무 종사' 1심 징역 23년…법정구속
(서울=연합뉴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6.1.21 [서울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앞서 한 전 총리는 선고 기일을 일주일 앞둔 지난 14일 배우자와 함께 돈가스를 먹다 찍힌 사진이 공개돼 '중범죄 혐의 피고인의 처신'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검팀이 사형을 구형한 다음날이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작가 최항씨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윤석열 사형 구형 다음 날 대낮에 부인과 함께 등심 돈까스(돈가스·돼지고기 커틀릿)를 먹을지, 안심 돈까스를 먹을지 고르고 있는 장면은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남겼다. 최씨는 과거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경양식 돈가스를 먹을 수 있었던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음식을 먹을 자격이 그에게 있을 리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winkit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2. 2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3. 3삼성생명 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하나은행 우리은행
  4. 4명의도용 안심차단
    명의도용 안심차단
  5. 5이해찬 전 총리 위중
    이해찬 전 총리 위중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