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케이티(KT) 김선형. 프로농구연맹 제공 |
부상 복귀자들이 판을 흔들까.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가 21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했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올스타전(18일)을 한마음으로 보낸 이들은 4~6라운드 다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1일 경기 전 기준으로 1~6위는 ‘한끗’ 차이다. 1위(창원 LG·22승10패)와 2위(안양 정관장·21승11패), 3위(원주 DB·20승12패), 4위(서울 SK·19승13패)는 각각 1경기 차. 4위와 5위(부산 KCC·17승15패)는 2경기, 5위와 6위(수원 KT·17승16패)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1위와 6위 격차가 5.5경기여서 후반기 상위권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돌아오는 핵심 선수들의 역할이 크다. 케이씨씨는 국내선수 ‘빅4’인 허웅-허훈-송교창-최준용이 따로 또 같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허훈만 없었던 1라운드 승률 66.7%(6승3패)에서 송교창과 최준용이 들고났던 2라운드는 승률 44.4%(4승5패)로 안좋았다. 케이티도 1라운드 승률 66.7%(6승3패)에서 주전 가드 김선형 등이 빠진 2라운드과 3라운드 승률이 각각 33.3%(3승6패), 44.4%(4승5패)로 저조했다.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는 만큼 후반기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케이씨씨는 빅4 중 2명만 코트에 서도 위력적이다. 송교창과 허웅이 함께 돌아온 지난 12일 시원하게 6연패를 끊었다. 21일 경기에서는 최준용을 제외하고 모두 복귀한다. 김선형도 21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케이티 구단은 주축 가드 부상 동안 신인 강성욱과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이 잘해줬으나, 김선형의 복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기대한다.
부산 케이씨씨(KCC) 송교창. 프로농구연맹 제공 |
하위권 탈출 다툼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7위 고양 소노(12승20패)는 이재도의 복귀로 중위권 진입을 노린다. 소노는 시즌 전 주로 이정현-이재도-케빈 캠바오 삼각편대를 활용한 전술을 구상했으나, 이재도가 지난해 11월1일 다치면서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3일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소노의 ‘봄농구’를 향한 질주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7위와 공동 8위 울산 현대모비스·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21패), 10위 서울 삼성(10승21패)도 각각 0.5~1경기 차. 끝을 향해 달리는 프로농구 반전의 드라마는 누가 쓸까.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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