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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헤맨 승객 31명 통로 갇혔는데…그냥 이륙한 英여객기

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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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오 승객들 "탑승객 인원 확인도 않고 출발하나" 분통



영국 맨체스터의 공항에 계류 중인 제트투 항공사 여객기. 2025.11.19./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영국 맨체스터의 공항에 계류 중인 제트투 항공사 여객기. 2025.11.19./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3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이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서 스페인 휴양지 알리칸테로 향할 예정이던 영국 저비용항공사 제트투(Jet2) 여객기가 19일(현지시간) 오전 7시 31명의 승객을 공항에 남겨두고 출발했다.

승객들은 여권과 탑승권을 직원에게 보여준 뒤 비행기로 연결되는 탑승교를 따라가지 않고, 한 문을 통과한 뒤 계단을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최대 40분 동안 막다른 계단 통로에 갇혀 있었다.

갇혀있던 승객 중 한 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비행기로 계속 가는 대신 계단이 있었고, 모두 무리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며 "직원이 문을 열어주거나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줄로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달려와 비행기가 이미 떠났다고 알려줬을 때 상황을 알게 됐다"며 "직원들이 탑승 후 인원 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공사 측은 빨간색 차단봉으로 (계단으로 가는) 길을 막고 비행기 쪽으로 안내했어야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시엔 아무것도 없어서 사람들이 그냥 아래로 내려갔다"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을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제트투 항공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공항과 함께 긴급 사안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 팀은 승객들을 돌보고 있고, 오늘 알리칸테로 가는 다른 항공편을 이미 마련했다. 승객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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