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매출 4조5000억원대 돌파와 함께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체제를 전환하며 새 청사진을 펼친 가운데,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 실적으로 고성장을 이뤄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2857억원, 영업이익 528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경신됐다. 매출은 4조5570억원,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7% 커졌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초격차 생산능력 유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수주 성과 등이 뒷받침됐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의 4공장 램프 업(Ramp up)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총 78만5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 6공장을 준공해 생산 능력을 총 96만5000리터까지 늘릴 계획이다. 6공장은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 리터다.
아울러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넘겼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 등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12억불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도 차질 없이 이행했다. 지난해 말 미국 록빌 공장 인수, 국내 송도 제3바이오 캠퍼스 부지 추가 확보 등을 연달아 추진해 미래 사업 기반을 다졌다.
미국 내 첫 생산 거점 마련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다양해지는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 또 제3바이오 캠퍼스에는 ▲항체접합치료제(AXC) ▲항체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짓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에도 순수 CDMO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년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망치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산 11조607억원, 자본 7조4511억원, 부채 3조609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8.4%,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