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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소

아주경제 하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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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 공인중개사는 5년 만에 11만명 아래로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9150명으로, 1998년(7567명)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많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11개월째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10만9320명이다. 이는 같은 해 1월(11만1794명) 대비 2474명 줄어든 수치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숫자가 1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작년 말 기준 55만1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 중인 셈이다.

협회는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의 감소는 신규 개업 자체가 감소한 탓이라고 봤다.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줄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중개 업황이 악화됐고, 이후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6·27 대책에 이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와 거래량이 더욱 줄며 중개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중개사 신규 개업이 적다는 것은 거래 시장 전망이 비관적이라는 방증"이라며 "부동산 가격 안정화나 하락세도 거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협회장은 "정부가 주택의 가격 상승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다 보니 실수요자들과 공인중개사들의 피해는 뒷전으로 밀려있다"며 "시장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하주언 기자 z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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