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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큐렉스’ 로열티 2% 확정…알테오젠 주가 급락

쿠키뉴스 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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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보다 못 미쳐…20% 넘게 빠져
알테오젠 전경.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 전경.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머크(MSD)로부터 수령하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로열티율이 2%로 명시된 데 따른 것이다. 기술이전 계약 규모와 낮은 로열티율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MSD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알테오젠이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에 따라 받을 로열티의 비율은 순매출의 2%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4~5%를 전망했지만, 기대치보다 못 미친 것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이 여파로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인 키트루다 큐렉스에는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이 적용됐다. 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제조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로,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키트루다 큐렉스는 30분의 투약시간이 필요한 IV 제형 키트루다에 비해 빠른 투약이 가능하다. 키트루다는 지난 2024년 기준 매출 295억달러(한화 약 43조원)를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6월 MSD와 ALT-B4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2월 MSD와 계약 일부를 변경하면서 키트루다 큐렉스에 대한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

하지만 알테오젠이 이번 키트루다 큐렉스로 수령하는 로열티 비율이 2%로 확정되면서 키트루다 SC 전환율이 50%일 경우 알테오젠이 수령할 로열티는 연간 약 4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열티 비율이 5%일 경우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연간 1조750억원에 비하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타깃 비독점 및 초기 계약 특성상 로열티율 2%로 비교적 낮다”며 “알테오젠 측 설명에 따르면 이후 계약의 로열티율은 대부분 한 자릿수 중반(4~6%)”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키트루다 SC 계약 조건 반영 시 밸류에이션 변경으로 인해 단기간 내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실적 추정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알테오젠 급락 여파로 바이오주가 휘청였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로봇주의 강세가 지수를 지탱한 반면 코스닥은 알테오젠 급락 여파로 바이오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면서 “실적 시즌을 앞둔 현재 구간에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아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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