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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테라파워 몸값…SK이노, 지분 매각가격 '쉿'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안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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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한수원에 테라파워 소수 지분 매각
테라파워 기업가치 노출될까 매각가격 비공개
HD현대·엔비디아·메타 등 테라파워 투자 줄이어


SK이노베이션이 테라파워 일부 지분을 한국수력원자력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비상장사인 테라파워 몸값이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서다. 테라파워는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로 2006년 빌 게이츠가 설립했고, 2022년 SK이노베이션과 SK는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당시에도 SK그룹이 테라파워 지분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21일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인 테라파워 지분 중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했다. 테라파워 지분 매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수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이 테라파워 지분을 인수한 것은 지난 2022년이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SK와 함께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당시에도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획득했고,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가 2006년 만든 SMR 개발사다.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SMR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차세대 원전이다. 테라파워에 투자한 곳은 SK그룹 뿐만이 아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3000만 달러에 이어 작년에도 추가 투자했다. 작년 6억5000만달러 규모 테라파워 증자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엔비디아, 빌 게이츠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러브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2032년까지 최대 69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 2기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035년까지 추가 원자로 6기의 에너지 구매권도 확보했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2030년 완공을 앞두고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전력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테라파워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수원의 테라파워 지분 인수로 테라파워의 글로벌 공급망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등 추가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 등도 순차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공격적인 투자로 추가 자본 유치가 불가피하지만 당분간 테라파워는 비상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보다 비공개 자금조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작년 투자유치 때도 테라파워는 "앞으로도 비상장 기업을 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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