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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1년 맞아 미 전역서 반이민 항의 집회

연합뉴스 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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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들 "노 ICE" 구호 외치며 이민자 과잉단속 비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20일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반대 집회[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20일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반대 집회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1주년인 20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의 노동자와 학생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 시위는 최근 미 행정부가 미네소타주에서 대규모 이민자 단속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지난 7일 미국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한 가운데 열려 주목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 등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행진하며 "노(NO) ICE, 노 KKK(백인우월주의 단체), 노 파시스트 USA"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도 대학생들이 시위를 조직, "이곳은 난민을 환영한다" 등의 구호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이민자 단속을 비판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취임 1주년 항의 시위를 벌이는 미국인들[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취임 1주년 항의 시위를 벌이는 미국인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는 일부 고등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대신 주 의사당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반대 집회 참석을 선택했다.

이날 시위는 진보 성향 단체인 인디비저블(Indivisible), 50501 등이 조직했으며 이민자 구금 시설 수용자 사망 사건에 분노하는 미국 각지의 풀뿌리 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ICE 구금 시설 중 하나인 캠프 이스트 몬태나에서는 작년 12월과 지난 3일에 이어 14일에도 수감자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시위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등 미국 서부 도시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지역에서도 이날 저녁 반이민 정책 항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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