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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 110년 만에 이색 기록 희생양...맨시티 패배에 홀란 "패배 당연했다, 하우게 골은 올해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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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충격 패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엘링 홀란이 모두 고개를 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3 패배를 당했다.

홀란이 조국에 와 망신을 당했다. 노르웨이 원정길이 아무리 힘들고 날씨 영향이 크다고 해도 보되/글림트가 맨시티를 잡는 건 상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맨시티는 주전이 대거 나섰다. 홀란이 선발 출전했고 필 포든, 라얀 셰르키, 로드리, 티자니 라인더르스, 니코 오라일리, 라얀 아이트-누리,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출전했다.

영입한 마크 게히는 스쿼드 등록 문제로 나오지 못했고 막스 알레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22분 캐스퍼 회그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보되/글림트가 앞서갔다. 전반 24분 수비 실수가 나왔고 이를 살려낸 회그가 또 골을 터트려 차이가 벌어졌다.


맨시티는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후반 13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 골이 나오면서 3-0이 됐다. 후반 15분 셰르키가 만회골을 넣었는데 로드리가 50초 동안 경고를 두 장 받으면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25분 오마르 마르무시를 추가해 공격을 강화했는데 골은 없었다. 결과는 보되/글림트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보되/글림트는 UEFA 대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팀 상대로 승리를 했다. 역대 전적은 6경기 1무 5패였다. 창단 110년 만에 역사적인 일이었다. 크예틸 크누트센 감독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수비를 잘했고 중앙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11명 모두가 함께 움직였다. 좋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고 역습을 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접전이었다.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너무 불행히도 상대에 일찍 두 골을 허용했다. 그 이후로 만회할 수 없었다"고 총평했다.

홀란은 "오늘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 오늘 경기력은 충분하지 못했다. 보되/글림트는 홈에서 정말 강하다. 첫 번째 실점을 허용하기 전까진 잘했지만 계속 실점을 했다. 하우게는 환상적인 골을 넣었는데 올해의 골 같다"고 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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