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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의 20%가 코인···'부동산 재벌'서 '코인 거물'된 트럼프 [디센터]

서울경제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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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관련 자산만 2조원 넘어
부동산 비중은 절반 아래로
블룸버그 "상전벽해급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재산에서 가상화폐 관련 자산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자산 비중은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불과 2년 만에 상전벽해급 자산 재편이 일어났다는 평가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의 재산 총액은 이번 달 기준 72억 달러(약 10조 6000억 원)로 추정된다. 이중 가상화폐 관련 자산은 14억 달러(약 2조 원)를 웃돌며 전체의 5분의 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카타르 골프 리조트 개발 등 해외 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 추세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트럼프 일가 재산 중 부동산 자산 비중은 79%에 달했다. 당시에는 가상화폐 자산이 사실상 전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트럼프 일가의 부(富) 축적 방식이 상전벽해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자산 중심에는 유통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있다. 월드 리버티는 스테이블코인 USD1 발행, 가상화폐 판매 등의 사업으로 트럼프 가족에게 약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에 가까운 부를 안겨 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달에는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당국에 은행업 인가도 신청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밈코인(화제성 가상화폐)과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아메리칸 비트코인' 등도 자산 확대에 기여했다. 밈코인 관련 자산 가치는 약 2억 8000만 달러, 아메리칸 비트코인 지분 가치는 약 1억 1400만 달러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미국을 ‘가상화폐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가의 자산 확대와 맞물리며 이해 상충 논란도 제기되고 있지만 월드 리버티와 협력한 가상화폐거래소 창업자를 사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 제국에서 출발한 트럼프 가문의 부가 이제는 디지털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트럼프 시대 미국 가상화폐 정책과 개인 자산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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