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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보되/글림트 UCL 109년만 첫 승 제물 됐다

서울경제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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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퇴장 악재 속 1대3 패···홀란 “창피해”
아스널은 인터밀란 3대1로 꺾고 7연승 행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상대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무대를 밟은 FK 보되/글림트(노르웨이)다.

맨시티는 21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에서 후반 17분 로드리의 퇴장 악재가 겹치면서 1대3으로 패했다. 6라운드까지 4위에 자리했던 맨시티(승점 13·4승 1무 2패)는 이 경기 패배로 7위까지 떨어졌다. 29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 이후 만약 8위 아래로 떨어지면 16강 자동 진출권까지 놓친다.

보되/글림트(승점 6·1승 3무 3패)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던 팀이다. 그런데 8270석의 작은 홈구장에서 ‘강호’ 맨시티를 제압하며 창단 109년 만에 UCL 무대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보되/글림트는 27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9~24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맨시티의 이날 패배는 지난 18일 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0대2 패한 이후 나온 또 한 번의 충격패라 더욱 뼈아팠다. 경기 후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답을 모르겠다. 골을 넣지 못한 건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원정까지 와주신 모든 팬께 사과드린다. 이건 창피한 일이다”라고 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모든 게 잘못되고 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 모든 게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인터 밀란과 원정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7연승을 내달리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모나코를 홈에서 6대1 꺾고 승점 15(5승 2패)를 쌓아 2위로 올라섰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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