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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2달 뒤 1400원 전후” 발언에… 원·달러 환율, 나흘 만에 하락

조선비즈 세종=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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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명동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 시세가 게시돼 있다./뉴스1

21일 서울 명동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 시세가 게시돼 있다./뉴스1



21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떨어진 1471.3원에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환율이 곧 1400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480.4원에 출발했다.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유럽이 서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마찰을 빚자, 미 달러에 비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의 가치가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한 것이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적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될 수 있는 요인은 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했다.

개장하자마자 148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으로 반전을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고환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책임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 직후인 오전 10시 21분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됐다. 이후 장중 10원 넘게 빠지면서 146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마감을 앞두고 하락 폭을 좁혀 147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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