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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베네수 연계 유조선 또 나포…美 '석유 통제' 후 7번째

뉴스1 양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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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남부사령부 "美와 조율된 경우만 석유 반출 허용"



카리브해 과들루프 북부에서 포착된 유조선 '스키퍼'의 위성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카리브해 과들루프 북부에서 포착된 유조선 '스키퍼'의 위성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유조선을 추가로 나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 흐름 통제를 선언한 이후 벌써 일곱 번째 나포 사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남부사령부는 이날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연계 유조선 '사가타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제재 선박 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운항하던 또 다른 유조선을 나포했다"며 "이는 베네수엘라에서 반출되는 석유는 오직 합법적이고 공식적으로 조율된 경우에만 허용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베네수엘라의 낙후된 석유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하면서 베네수엘라 석유 자원을 사실상 무기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미군이 지금까지 나포한 선박들은 대부분 미국의 제재 대상이거나, 이란·러시아·베네수엘라 등 제재 국가의 석유를 운반하기 위해 출처를 위장한 이른바 '그림자 선단' (shadow fleet) 소속 선박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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