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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이르면 내주 발표…최종 후보자 4명으로 압축"

아주경제 이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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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싯·워시·월러·보먼 4파전 압축...파월 대법원 행보엔 "정치화 실수"
[사진=챗지피티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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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하면서 밝혔다.

현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재무장관은 "추측하건대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이르면 다음 주에 (차기 연준의장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 많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주도해 온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지난해 9월부터 (차기 연준 의장 인선) 절차를 진행했는데 당시에는 매우 강력한 후보자가 11명 있었다"며 "현재는 4명으로 좁혀졌다. 대통령은 이들과 모두 개인적으로 만났고 이제 그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 후보 4명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및 미셸 보먼 현 연준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거론된다고 CNBC는 전했다. 당초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평가받던 '트럼프의 경제 책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사실 해싯을 현직(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두고 싶다"고 말해 기용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기준 워시 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에 오를 확률이 46%로 가장 높았고 라이더 CIO가 27%, 월러 연준 이사가 13%로 뒤를 이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1일 연방대법원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사건에 구두변론하기로 한 데 대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그는 "연준을 정치화하지 않으려 한다면 연준 의장이 거기 앉아 불공정한 개입을 하려는 건 정말 실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8월 해임을 통보했지만 쿡 이사는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승소했고 현재는 트럼프 행정부 측 상고로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아주경제=이은별 기자 sta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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