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매드캐토스 플래그스토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태훈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시즌 LIV 골프에 진출한 교포 선수 이태훈(35·캐나다)이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우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이태훈은 21일 서울 강남구 매드캐토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취재진과 만나 “LIV 골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게 돼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배우는 자세로 저의 골프를 업그레이드하며 우승까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PGA 투어나 아시안투어 등 여러 대회에 출전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기량이) 클라이맥스를 찍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해 활약상은 그런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4월 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훈은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LIV 프로모션 대회에서는 퍼트나 샷감이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이태훈은 아시안투어에서도 3승(KPGA 투어 중복 대회 1개 포함)을 따냈다.
이태훈은 LIV 골프에 진출하게 된 과정에 대해 “작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몸 상태가 좋아서 LIV 프로모션 대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소 뒤늦게 출전 신청을 한 바람에 원래 자격인 2라운드부터가 아닌 1라운드부터 시작했는데 1위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태훈은 “최근 2년 사이에 퍼트 연습을 많이 했고, 퍼터를 바꾼 것도 퍼트로 타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일자형 퍼터를 쓰던 그는 2024년 말 말렛형으로 바꿨으며 이후 2024년 11월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했다.
그는 2월 초 LIV 골프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기술적인 부분보다 몸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작년 몸무게 84㎏에서 89㎏까지 늘렸으며 앞으로 90㎏ 조금 넘는 수준까지 몸을 키울 계획이라고 한다.
2022년 창설된 LIV 골프에서 첫 풀타임 캐나다 국적 선수가 된 그는 “저는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서 한국 팬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기업 왁티(WAGTI)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매드캐토스는 2026시즌부터 LIV 골프를 주 무대로 활약하게 된 이태훈과 공식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태훈(리처드 T. 리)이 미국 플로리다주 레칸토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이매진이매지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