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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원화코인, 직접 발행 가능해야"

서울경제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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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51% 컨소시엄 우선 발행 우려
입법 시점 맞춰 카드사 공동 TF 재가동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은행 중심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려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카드업계가 문제 제기에 나섰다. 직접 발행 권한이 배제될 경우 카드사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실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우려에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 업계는 이달 여신금융협회 주관으로 9개 카드사가 모두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2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법무법인과 함께 당국의 은행 중심 발행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는 은행이 51% 이상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에만 발행권을 부여할 경우 카드사의 역할이 유통 단계에 그쳐 은행 의사결정에 종속되고 수익성도 결제 중개 수수료에 한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 업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 초기부터 직접 발행을 전제로 한 공동 상표권 출원 등 선제 대응에 나서왔다. 지난해부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이 잇따르자 기존 패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2차 TF 가동도 입법 시점에 맞춘 것"이라며 “카드 업계가 유통 역할로 방향을 아예 틀었다는 일각의 해석과 달리 여전히 직접 발행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w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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