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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택배기사 위장 침입' 어머니의 지인 살해한 20대 검찰 송치

뉴스1 한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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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서.(뉴스1 DB)

원주경찰서.(뉴스1 DB)


(원주=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원주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해 침입해 어머니의 지인인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원주경찰서는 21일 살인, 특수주거침입, 특수 상해, 감금치상 혐의로 A 씨(20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39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B 씨(44)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B 씨를 때리고 있다"는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B 씨는 머리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B 씨는 체포된 A 씨 모친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B 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 씨가 귀가하지 않은 상태였다. A 씨는 집 안으로 들어가 B 씨의 모친을 결박하고 폭행·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후 귀가한 B 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약물 사용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인 A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피해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전문감정 등 시간이 소요돼 향후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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