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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예비후보등록 '코앞'… 선거판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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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희 기자]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가 내달 3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실상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된 최민호 현 세종시장이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여야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소속 현직인 최민호 시장은 오는 24일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자전적 기록서인 '최민호 시장의 새벽 3시' 출판기념 토크콘서트를 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사실상의 선거 출정식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 시장은 현직 신분을 고려해 현장에서 공식적인 출마 선언이나 노골적인 정치 발언은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논란을 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시정 철학과 향후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 시장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 시기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현직 단체장이 예비후보나 후보로 등록할 경우 직무가 정지되는 점을 감안해 출마 선언을 최대한 늦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가 되려는 공무원은 선거일 90일 전까지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번에 출간된 '최민호 시장의 새벽 3시'는 최 시장이 지난 3년여 동안 시청 홈페이지에 연재해 온 '최민호의 월요이야기' 127편 가운데 일부를 발췌해 엮은 책이다.
시정 현안과 정책 구상, 소회 등을 담아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린 행보라는 평가다.


현역 시장의 지선 등판이 가시화되면서 다른 출마예정자들도 잇따라 기자회견과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며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현재 민주당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등이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내준 세종시장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경선 과정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이 확정될 경우 여론조사 반영 비율과 당원 평가, 면접 심사 결과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정책 경쟁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당내 지지 기반 확보를 위해 물밑 접촉과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최민호 시장의 수성 전략과 민주당 후보들의 탈환 구도가 본격적으로 맞물리기 시작했다"며 "출마 선언 시점과 경선 결과, 그리고 향후 단일화 가능성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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