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진단받은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경우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송지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구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수행한 코호트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08~2013년에 ADHD를 새로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3만4850명으로 소아(6~11세) 1만2866명과 청소년 (12~19세)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성인(20~25세)이 될 때까지 국가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체질량지수(BMI)와 키를 최대 12년간 추적관찰했다.
21일 서울대병원 등 연구팀에 따르면 어렸을 때 ADHD 진단을 받았을 경우, 성인 비만 등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
21일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송지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구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수행한 코호트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08~2013년에 ADHD를 새로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3만4850명으로 소아(6~11세) 1만2866명과 청소년 (12~19세)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성인(20~25세)이 될 때까지 국가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체질량지수(BMI)와 키를 최대 12년간 추적관찰했다.
이후 연령·성별·소득 등을 기준으로 ADHD가 없는 대조군을 설정해 비교했다.
그 결과 소아기에 ADHD를 진단받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인기 평균 BMI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의학적인 과체중·비만에 해당할 가능성도 ADHD 진단군이 대조군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DHD 치료제 중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한 경우에는 성인기 과체중·비만 위험이 대조군보다 약 1.6배 높았다.
과체중과 비만은 ADHD 진단이 영향을 미쳤지만 평균 신장은 대조군과 큰 차이가 없었다. 메틸페니데이트 치료 여부에 따른 평균 신장 차이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이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기 ADHD 치료 경험과 성인기 신체 지표의 연관성을 전국 단위 자료로 장기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지훈 교수는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 치료제이지만, 성장기 환자가 장기간 치료를 받는 경우 체중 변화를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AM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소개됐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