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 홍대 하이라이트 매장. 이랜드월드 제공 |
이랜드월드가 슈즈 편집숍 폴더를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슈즈 유통 전문 기업인 ABC마트를 인수 주체로 한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각 금액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폴더는 이랜드월드가 2012년 론칭한 슈즈 편집숍으로, 현재 전국에 35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글로벌 슈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 구성과 큐레이션을 통해 국내 슈즈 편집숍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매각에 대해 폴더의 성장 단계 전환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슈즈 유통 및 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에 사업을 이관함으로써 폴더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랜드월드는 자체 브랜드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은 외부 브랜드 유통 중심의 편집숍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개발·운영하는 자체 브랜드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된다. 이랜드월드는 성과가 검증된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재원은 기존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육성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브랜드별 성장 단계에 따른 선택”이라며 “SPA와 스포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주도의 성장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슈즈 유통 시장 내에서는 사업 재편과 확장이 엇갈리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홍대에 무신사 킥스 매장을 오픈하며 슈즈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으로 ABC마트가 강세를 보여온 홍대 상권에서 신규 슈즈 사업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폴더는 매각 이후 ABC마트의 유통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슈즈 편집숍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