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 과정에서 일반 공모 청약과 별도로 ㈜LS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LS 주주는 일반 청약 경쟁을 거치지 않고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다. LS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해 양사 주주가치를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LS는 1월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약 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안내한다. 배당·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LS는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대신 IPO를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테슬라·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정 고객사를 SI로 유치할 경우 이해상충 우려가 크고 거래 성사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세계 1위 수준 변압기용·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I 투자자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핵심 기술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사업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LS는 SI 유치를 선택할 경우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자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수요 확대로 특수 권선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리드타임이 4~5년을 넘는 상황에서 투자 결정이 지연되면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나 차입 역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에식스솔루션즈에는 프리(Pre)-IPO 재무적투자자(FI)가 있으며 유상증자 추진은 투자자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
LS는 "IPO를 전제로 하지 않는 유상증자에 FI가 동의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 경우 기존 투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투자금 상환을 위한 재무 부담은 ㈜LS로 직결돼 주주가치 제고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에식스솔루션즈가 ㈜LS로부터 직접 차입을 하는 경우 역시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이는 영업활동을 통한 에식스솔루션즈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중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LS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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