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거취 문제와 관련해 “청문 과정을 본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 아쉽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 지명자에 대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 우리 국민도 문제의식을 가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기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공정하다”며 “(청문회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좀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문회 개최 대기 중 잠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청와대 검증이 미흡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진짜인지 아닌지 가려봐야겠지만, 그분이 보좌관에게 갑질했는지 안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며 “그쪽 (보수)진영에서 공천을 5번 받고 3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여야는 지난 19일 당초 합의한 인사청문회 날짜와 시간에 맞춰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후보자 없이 공방만 벌이다가 결국 파행했다.
여야 간 대치 속에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내 불발할 공산이 커지면서 청와대가 다시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할지 주목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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