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JYJ 출신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한 남녀 연예인 이름을 진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연예계에 마약 파문이 터질지 주목되고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정원석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황하나를 구속기소했다. 황하나는 지난 2023년 7월쯤 서울 강남구 소재 지인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해 투약시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황하나는 공범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다음 날 태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경찰이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청색 수배(소재 파악)를 요청했음에도 귀국하지 않고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피를 이어오던 황하나는 지난해 말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 과천경찰서에 압송된 후 조사를 받았다.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지난해 12월26일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런 가운데 오혁진 일요시사 기자는 지난 19일 유튜브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황하나의 입국과 수사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황씨가 형량을 감면받기 위해 연예인들 이름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오 기자는 “황하나가 애 때문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보당국과 경찰을 통해서 확인한 내용으로는 범죄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수순으로 가기 위해 경찰과 사전에 입국 날짜를 조율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황하나가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 몇 명의 이름을 진술했다고 말했다.
오 기자는 “경찰이 황하나의 마약 투약 시기나 장소를 특정한 것 같다”며 “남자 연예인, 여자 연예인 이렇게 진술했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의 범죄 사실을 털어놔야만 형량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황하나 남편이 범죄 조직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하나가 인터폴 수사 대상인 것을 알고도 한국에 온 것에 대해 “인터폴 추적 보다 더 무서웠던 무엇인가가 있었을 것”이라며 “캄보디아 현지에서 가장 많이 돌았던 이야기는 그 두 사람이 사업을 하려고 했으며, 중간에 횡령이 있었고 경찰에서 그 부분도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