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사진=연합뉴스] |
LS가 증손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모회사와 자회사 주주 모두의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 과정에서 일반 공모 청약과 별도로 ㈜LS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특별 배정하는 방안을 국내 기업 최초로 검토 중이며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S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해 양사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략적 투자자(SI) 유치 방식에 대해선 "이해상충 우려가 크다고 거래 성사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테슬라, 토요타 등 다수의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SI 투자자에 의해 고유의 기술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S는 "투자자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사업 자율성 훼손 우려도 크다"고도 덧붙였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나 차입을 통한 자금 조달 역시 현실적인 대안으로 어렵다는 게 LS의 설명이다. 현재 에식스솔루션즈에는 Pre-IPO 단계의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하고 있고, 유상증자 추진은 투자자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하지만 IPO를 전제로 하지 않는 유상증자에 FI가 동의할 가능성이 낮다.
LS는 "FI가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 투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이는 ㈜LS의 재무 부담으로 직결돼 주주가치 제고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이 단기 자금 조달을 넘어 중장기적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LS는 "에식스솔루션즈가 ㈜LS로부터 직접 차입을 하는 경우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도 불가피하다"면서 "에식스솔루션즈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주경제=김나윤 기자 kimnayo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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