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박소은 손승환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두고 "일말의 기대를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화려한 말잔치뿐이었다. 중언부언 만담꾼"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이 대통령이 보여준 경제에 대한 마인드 자체가 실망을 넘어 절망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질의응답 중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도 없지만, 시장이 정부를 이길 수 없다'는 발언도 했다. 내 귀를 의심했다"며 "한마디로 시장은 정부에 덤비지 말란 뜻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시장 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상의 경제 체제가 완전히 바뀌는 것"이라며 "그런 생각이 바로 전체주의"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성장과 통합을 얘기하는데 통합이 도대체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집권 첫날부터 3대 특검 1호 법안으로 통과시켜서 야당을 때려잡고 정치 보복을 시작한 사람이 통합을 입에 올리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가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있는데, 통합을 한다고 하며 그런 얘기는 전혀 관심도 없다"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더니 '일일이 정당을 어떻게 상대하나' '나는 구중궁궐 깊은 곳에 있는 사람이니 국회에서 알아서 논의하라'고 한다"며 비판했다.
이어 "환율 폭등에 대해 아무 대책이 없다고 얘기한다. 일국의 미래와, 존망과, 생존을 짊어지고 있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얘기인가"라며 "한두 달 지나면 떨어진다는데 어떻게 (환율이) 떨어진다는건지 아무 설명이 없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하면서 쌍특검을 수용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은) '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속마음은 특검을 하기 싫은 것'이라는 막말을 늘어놨다"며 "정말 그 자리에서 '반사'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신천지도 하고 통일교도 각자 (특검을) 해서 끝까지 파헤쳐보자, 검은돈을 완전히 뿌리 뽑아보자고 했는데도 수용 안 하겠다는 것이 정부·여당 아닌가"라며 "왜 앞뒤 안 맞는 거짓말만 국민에게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와대가 어떻게 다 알 수 있냐'며 큰소리를 쳤다"며 "검증이 100%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명하고 난 이후 문제가 있다고 드러나면 청와대에서 적절한 후속 조치를 하는 것이 응당 국가의 인사 시스템 아닌가"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조치하라"며 "오늘까지가 인사청문 기한이다. 이쯤 했으면 그만 멈추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장 대표와 이 대통령의 1대 1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이재명 정권의 국정 기조 대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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