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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세포라와 손잡고 중소 K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 가속화

동아일보 김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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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와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지원에 속도를 낸다. 세포라가 다른 뷰티 플랫폼과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올리브영은 1월 세포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리브영이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존’(가칭)를 조성해 국내 K뷰티 브랜드를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동시에 입점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하반기 미국·캐나다·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6개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동, 영국, 호주 등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뷰티 존은 중소·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꾸려진다. 매장 규모에 따라 최대 18개 브랜드, 80여 개 제품이 매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세포라는 ‘라네즈’나 ‘조선미녀’처럼 이미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대규모 브랜드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K뷰티 존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인디 K뷰티 브랜드를 선별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으로 올리브영은 세 가지 유통 트랙을 통해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판로를 지원하게 됐다. 기존 전 세계 6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더해, 올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 세포라 온·오프라인 입점까지 더해지면서,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 접점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의 유망한 브랜드들이 세포라와 같은 공신력 있는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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