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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손아섭이 어쩌다…FA 미아 위기

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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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조상우·김범수, FA 협상 완료

선택지는 한화 잔류뿐…최종 제안 받고 고심 중



손아섭은 한화 이글스와 FA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2025.10.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손아섭은 한화 이글스와 FA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2025.10.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프로야구단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후끈 달아올랐다.

포수 장성우가 20일 KT 위즈와 2년 총액 16억 원에 계약하고 다음 날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3일 호주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KIA는 더 적극적으로 돈 보따리를 풀었다.

KIA는 21일 내부 FA 투수 조상우와 2년 총액 15억 원에 계약했고,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했던 투수 김범수와도 3년 20억 원 조건으로 영입했다.

장성우, 조상우, 김범수가 FA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현재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손아섭이 유일하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세 번째 FA를 신청한 손아섭의 행보는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


손아섭은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최다 안타(2618개) 기록 보유자다. 골든글러브를 여섯 차례 받았고 타격왕 1회, 안타왕 4회 등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도 화려하다.

손아섭은 한화 이글스와 FA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2025.10.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아섭은 한화 이글스와 FA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2025.10.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그러나 1988년생으로 만 38세가 되는 손아섭은 이번 FA 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다른 구단의 관심은 없었고, 원소속팀 한화와의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손아섭이 현실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은 지명타자인데, 장타력도 뛰어나지 않다. 구단 입장에서는 손아섭을 기용할 수 있는 범위가 좁다.


이미 외야수와 지명타자 구상을 마친 다른 구단은 하나둘 스프링캠프를 떠났고, 그가 올해도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한화 잔류뿐이다.

다만 한화도 손아섭이 원하는 수준의 대우를 해줄 수 없었다. 이미 손아섭과 역할이 겹치는 강백호 영입에 보상금 포함 114억 원과 보상 선수(한승혁)를 투자했다. 이제 주전 라인업에서 밀린 손아섭에게 단년 계약으로 거액을 안길 수도 없다.

또한 김범수의 KIA 이적이 한화와 손아섭의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23일 호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데, 아직 참가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화는 최종 제안을 했으며, 손아섭이 자존심을 접고 이를 수락하느냐에 달렸다.

손아섭은 롯데 소속이던 2016년 1차 스프링캠프에 부상으로 제외된 이후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은 적이 없다. 그가 22일까지 한화와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고, 선수단과 함께 호주로 동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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