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그래픽=윤선정 |
큐라클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임상 2b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혁신신약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앞으로 CU01의 임상 3상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CU01 임상 2b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면서 큐라클이 보유한 10개 이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큐라클은 CU01 임상 2b상을 완료한 데 이어 또 다른 대표 파이프라인 망막질환 치료제 '리바스테랏'(CU06)의 후속 임상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21일 밝혔다.
큐라클의 CU06은 경구용(먹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다. 미국 임상 2a상에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미국 임상 2b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앞뒀다.
큐라클이 CU06 후속 임상 진입에 앞서 CU01의 임상 2b상 데이터를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다. CU01은 임상 2b상에서 uACR(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개선 효과뿐 아니라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 유지 경향과 안전성까지 확인해 경쟁 약물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재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는 약물은 투여 초기 eGFR이 급격히 감소하는 '초기하강'(Initial dip) 현상이 나타나거나 eGFR 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그치는 한계가 있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 계열 약물은 칼륨 수치 이상과 같은 안전성 문제도 부담이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 영역에서 CU01처럼 △uACR 개선 △eGFR 유지 경향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약물은 드물다.
큐라클은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도 병행한다.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장질환 치료제 'MT-101'과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을 보유했다.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Tie2' 수용체를 활성화해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하는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이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전임상 단계에서 의미 있는 효능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차세대 항혈전 항체치료제 'MT-201'과 'MT-202'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1 국내 임상 2b상 성공에 이어 CU06의 미국 임상 2b상에 진입하면 글로벌 제약사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다양한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모두 전임상 단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확보하며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큐라클은 화학합성 신약부터 항체 신약까지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 주목할 만한 상업화 성과가 줄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