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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국인 한발 앞서 있다”…2억명 보는 계정에 칭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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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9월 극우 운동가인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AP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9월 극우 운동가인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A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국인’을 얼리어답터로 평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종종 한발 앞서 있다”(Koreans are often a step ahead in appreciating new technology)고 썼다. 이를 두고 자동차 업계에선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가 주춤하고 경영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한국 시장 실적만 ‘나 홀로 성장’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의 기업활동(IR) 자료를 보면, 지난해 판매량은 163만6129대로 전년도(2024년) 실적에 견줘 8.56% 감소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7500달러(약1100만원)에 이르는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9월30일을 앞두고 막판 수요가 몰렸던 3분기를 제외하고 모든 분기 판매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폐지하는 세계적 정책 기조, 값싼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꼽힌다.



일론 머스크가 20일(현지시각) X에 올린 글

일론 머스크가 20일(현지시각) X에 올린 글


반면 한국 시장에선 지난해 테슬라 판매량이 급증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테슬라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5만9949대를 팔아 2024년에 견줘 판매량이 101.5% 증가했다. 모델와이(Y)는 5만405대가 팔려 판매량이 2024년 대비 169.3%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협상의 결과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국내에 허용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한국에서만 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에프에스디 기능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고 개발·업데이트가 계속되고 있는 점과 미국 정부 당국의 안전성 검증 절차 등이 진행되는 점 등을 국내 소비자가 고려하고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미래자동차학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시장에서 리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고,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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