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절단기 든 도둑, 1500억 보물 '탈탈'...흩어진 루브르 보안요원, 왜? [영상]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원문보기
지난해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당시 절도범이 주먹과 절단기를 이용해 보안 강화 유리를 부수고 보석을 훔치는 모습./사진=프랑스 TF1

지난해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당시 절도범이 주먹과 절단기를 이용해 보안 강화 유리를 부수고 보석을 훔치는 모습./사진=프랑스 TF1


지난해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당시 현장 경비요원들이 절도범들을 보고 도망가거나 제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의 TF1, 프랑스 텔레비지옹은 지난해 10월 19일 발생한 도난 사건 당시 박물관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범행 당일 오전 9시 34분 첫 번째 절도범이 창문을 부수고 왕실 보석 전시실인 아폴론 갤러리로 침입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형광 조끼를 입고 얼굴을 가린 절도범이 절단기를 들고 나타나자 이를 본 경비원 4∼5명은 갤러리 밖으로 우르르 나간다.

잠시 뒤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두 번째 절도범이 같은 창문을 통해 갤러리 안으로 들어오고 두 사람은 내부 구조를 잘 아는 듯 빠르게 흩어져 각각 다른 진열대를 맡아 부수기 시작했다.

절도범들은 절단기와 주먹을 사용해 진열대의 보안 강화 유리를 깨부순 뒤, 전시된 보물들을 손으로 덥석 집어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먼저 보석과 왕관을 손에 넣은 첫 번째 절도범은 아직 유리를 깨지 못한 다른 절도범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첫 번째 절도범은 바닥에 보석 두 점을 떨어뜨렸고, 이를 다시 주운 뒤 도주했다.

절도범들이 보석을 훔친 뒤 탈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분 52초였다.

절도 행각이 벌어지던 때, 경비원 한 명은 통제선 설치에 쓰는 쇠봉을 들고와 절도범들을 제압하려 했지만, 머뭇거리다가 결국 포기했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직원들이 절도범에 맞서는 훈련을 받지 않았으며, 방문객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도록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당시 현장 경비요원들이 절도범들을 제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사진=프랑스 텔레비지옹

지난해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당시 현장 경비요원들이 절도범들을 제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사진=프랑스 텔레비지옹


절도범들이 훔친 보석은 총 9점으로, 가치는 총 8800만 유로(한화 약 1518억원)로 추산된다. 그 중 절도범들이 도주 중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외제니 황후의 왕관만 회수됐을 뿐 나머지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DNA 증거를 확보해 용의자 5명을 특정하고 그중 4명을 체포했지만, 사건 발생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도난당한 보석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법관 후보 김민기 박순영 윤성식
    대법관 후보 김민기 박순영 윤성식
  2. 2노시환 연봉 10억
    노시환 연봉 10억
  3. 3이강인 PSG 잔류
    이강인 PSG 잔류
  4. 4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5. 5김민석 한류
    김민석 한류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