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역량 글로벌 인증, MRO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호가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항하고 있다./사진제공=HJ중공업 |
HJ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와 MSR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J중공업이 앞으로 5년간 미 해군 소속의 지원함과 전투함을 포함한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입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MSRA는 미 해군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역량을 공식 검증한 업체와 체결하는 협약으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의 자격을 의미한다.
이 자격이 없으면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 정비로 사업 범위가 제한되나 MSRA를 취득하면 전투함과 호위함을 포함한 미 해군 주요 함정 MRO 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MSRA 획득을 위해 지난해 3월 신청서 제출 이후 재무평가와 현장실사, 항만보안평가를 거쳤다. 그 결과 지난 16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로부터 협약 체결 대상자로 선정됐고 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앞서 HJ중공업은 MSRA 체결하기도 전인 지난해 12월 미 해군이 발주한 4만t급 군수지원함 MRO 계약을 따내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MSRA 체결은 앞으로 글로벌 MRO 시장뿐 아니라 각종 고속함정, 고속상륙정 등 함정의 해외 영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HJ중공업은 이번 MSRA 체결을 계기로 연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수지원함에 이은 후속 수주와 고품질, 납기 준수로 미 해군과의 신뢰 관계를 두텁게 구축할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MSRA 체결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인받았고 미 해군의 주요 함정 MRO 시장에 본격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상호 신뢰·협력 관계를 구축해 K방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