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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가조작하면 집안 망한다는 걸 보여줄 것···주식시장 정상화 중"

서울경제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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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5000선에 근접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왜곡돼 있던 것이 정상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숫자를 말하기는 좀 그래서 4000을 얘기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5000을 넘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예상 밖 호황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요인이 있다"며 "AI와 반도체 분야의 예측하지 못한 활황이다. 이 부분이 증시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5000선을 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 오늘 아까 보니까 떨어졌던데, 많이는 안 떨어졌다"며 "미국 장이나 국제정세에 비춰보면 대폭락을 했어야 하는데, (많이 안 떨어진 것은) 소위 말해서 대기 매수자가 엄청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게 우리 장의 현재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통령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도 언급했다. 그는 "혹시 대폭락이 오지 않을까, 그건 저도 모른다"며 "투자는 신중하게 자기 판단하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과거 투자 경험을 전하며 투자에 대한 신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첫 주식투자에서 소형 작전주를 샀다가 대성공하는 바람에 간이 부어서 마구 소형주를 샀다가 IMF를 맞았다. 선물을 넘어서 풋옵션 거래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투자는 각자가 알아서 잘해야 한다”며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정상화는 꼭 필요하고, 정상화 과정 중에 있다. 떨어질 걸 물어보지 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저평가돼 있다. 객관적 지표상 명확하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한반도 평화 리스크 △기업 경영 및 지배구조 리스크 △주가조작 리스크 △정치 리스크 등을 꼽았다.


특히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게 아니라 (왜곡된 주식시장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주가조작 하면 집안 망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줄 거다. 주가조작 하는 사람 정신 차려라”고 강조했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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