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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 과거사 전면에 세워 싸우면 국익 도움 안돼"

파이낸셜뉴스 성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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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와 관련해 "독도 문제, 위안부·강제징용 문제는 다 중요하지만 이를 전면에 세워 싸우자고 하면 국내 여론 결집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국익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상대가 용인할만한, 수용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게 좋다. 실현 가능한 점진적 방안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거사 문제로 조세이 탄광 문제 언급도 인상 깊었는데, 위안부·강제징용·독도 등 복잡한 과거사 문제를 논의 중인지, 접근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개인 간 관계도 좋아하는 점, 싫어하는 점이 있고 국가 관계도 다면적이고 복잡하고 다층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를 "좋은 점은 키우고, 유익한 점은 확대하고, 부정적이고 어려운 측면은 관리해야 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저는 더는 선거가 없는 사람"이라며 "국민과 국익을 대표해야 할 사람으로서 어떤 게 가장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관계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상대가 수용할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나가는 게 좋다"고 거듭 밝혔다.

또 "협력해야 하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그 부분을 최대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가치 지향적인 사람은 맞는데 일단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민생 개선에 주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외교 문제가 민생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일 교류협력, 경제협력에 주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보의 최저선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미리 부각할 필요는 없고 다만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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