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 대통령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 정치권 부탁한다고 되는 것 아냐"

아시아경제 송승섭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 21일 신년 기자회견
李 "설득이나 유도는 할 수 있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여당 내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대해 "정치권에서 기업들에 부탁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은) 경제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은 돈이 되면 부모가 말려도 하고, 돈이 안 되면 아들이나 딸내미가 부탁해도 안 한다. 그게 기업"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누가 손해 나는 일을, 망하는 일을 하겠나"라며 "기업 입지 문제도 장기적으로 혜택이 되는,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워낙 규모가 크고, 2048년, 2050년 이렇게까지 계획된 것"이라면서 "정부 맘대로 되지 않고 이미 정부 방침으로 정해서 결정한 걸 지금 뒤집을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건 정치적으로 결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설득이나 유도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호남권으로의 이전이 기업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하나에 13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하다는데 원전 10기가 있어야 하는 전력"이라며 "그 전력을 어디서 해결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어쩔 수 없는 환경이 도래할 가능성이 크고,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전기가 생산된 지역에서 쓰이게 해야 한다는 게 대원칙"이라며 "지금처럼 이렇게 수도권으로 다 몰아서 저 지방에서 전기 생산해서 송전탑 대대적으로 만들어서 송전하고 하는 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용수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이런 점들을 잘 설득하고 이해하게 하고, 다른 데 가서 해도 지장이 없거나 손해가 안 나게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방 균형 발전, 안전과 평화에 기반한 발전, 모두의 성장 등 지금까지의 방향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장동혁 단식 중단
    장동혁 단식 중단
  3. 3씨엘 미등록 기획사 운영
    씨엘 미등록 기획사 운영
  4. 4트럼프 가자 평화위
    트럼프 가자 평화위
  5. 5푸틴 그린란드 매입가
    푸틴 그린란드 매입가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